한 줄기 ‘생명수’ 같은 올인(ALLIN) 콘서트
14일부터 17일까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08-01-08 10:25]
- ▲올인 컨퍼런스의 연예인 게스트로 참여하는 김장훈(좌) 씨와 인순이 씨(우)
강명식, 김도현, 김장훈, 인순이, 빅뱅, 빅마마, 이승기, 윤하, 신혜성 등 쟁쟁한 사역자와 연예인들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올인(All in) 컨퍼런스를 매개로 한 자리에 모인다. 청소년과 청년들의 교회문화 이탈이 점점 심화되는 요즘, 건전하면서도 즐거운 문화에 갈급한 이들에게 올인 컨퍼런스 개최소식은 한 줄기 ‘생명수’와도 같다.
사단법인 프렌즈 주최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교회문화가 대중문화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문화가 대중문화에 영향을 끼치고자 기획됐다. 또 일반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평소에 마음 놓고 문화를 즐길 수 없는 낙도 지역 청소년과 장애우들, 미자립교회 사역자들과 청소년들이 초대될 예정이다.
컨퍼런스를 기획한 ‘작은사람들’의 고정석 전도사는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참석해 상업적인 행사가 아니냐는 일부 부정적인 시선들이 있다”면서 “사실 이번 공연은 올림픽 체조경기장이 관객으로 가득 차도 재정적인 마이너스가 되는 부담을 떠안고 열리는 행사”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에 대해 ‘순수하게’ 청소년과 청년들의 문화적 갈급함을 해소하기 위한 행사라고 전했다.
고 전도사는 “예전에 비해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문화에 대해 닫혀 있는 교회가 많이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은 대중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데 비해 교회는 ‘대중문화는 악하고 교회문화는 선하다’는 이분법적인 시각을 갖고 문화를 대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그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교회를 이탈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청소년이나 청년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이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초청하고 또 기독교적마인드를 가진 연예인들이 털어놓는 이야기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쉽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요 3:16)라는 말씀도 있듯이 대중문화를 건전한 방향으로 잘 걸러낼 책임이 교회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행사에는 하정완 목사, 김은호 목사, 김문훈 목사, 이금용 사장 등이 말씀을 전하며 강명식, 김도현 씨가 워십 인도를 할 예정이다. 빅뱅이나 양파, 이승기, 윤하 등이 출연하는 무료콘서트는 아무 ‘목적 없이’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청소년들은 이 땅의 미래입니다. 특히 청소년 사역하시는 미자립교회 사역자분들이 위로와 격려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 콘서트를 통해 한 명의 청소년이 하나님을 만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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